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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감각 끌어올린 '배그 모바일' 국대, 5위로 아시안게임 모의고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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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크래프톤·한국e스포츠협회 주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평가전 2주 차 일정이 13일 마무리됐다. 

12일과 13일 양일간 치러진 이번 일정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총 12개의 매치에서 분전을 이어갔다. 2일 차에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들이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 매치12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여 최종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평가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를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의 전력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평가전에는 대한민국, 중국, 중화 타이베이 3개국 대표팀과 2026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활약한 국내 정상급 프로 9개 팀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준하(XZY), 박상철(FAVIAN), 송수안(NolBu), 전현빈(HYUNBIN), 정유찬(chpz)으로 꾸려진 대한민국 대표팀은 다양한 전장 환경과 변화무쌍한 자기장 속에서 전술 완성도와 팀워크를 집중 점검했다.
2일 차 에란겔 매치(매치7~10)에서 대한민국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다. 매치7에서는 동쪽 외곽 돌파를 시도했으나 자기장 악재로 조기 탈락했고, 매치8에서는 안정적인 거점 확보로 톱4에 진입했으나 결정적인 교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인파이팅 전술을 시도한 매치9 역시 프로팀들의 거센 압박에 막혀 점수를 챙기지 못했다.

이어 매치10에서 대한민국은 외곽 빈 공간을 선점하는 지역 방어 전술로 반등을 꾀했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과의 대치 구도를 넘어서지 못한채 순위 상승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더불어 조직력을 앞세운 프로팀들의 기세가 좋았다.

미라마로 무대를 옮긴 매치11에서도 악재는 이어졌다. 임팔라 북쪽 지역을 파고들며 활로를 모색했으나, 선수 간 연계 플레이가 어긋나며 무득점으로 탈락, 대표팀의 순위는 종합 7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마지막 매치12에서 대표팀의 저력이 폭발했다. 종합 1위 중국이 초반 교전에서 탈락하자, 기회를 포착한 대한민국은 남쪽 외곽을 빠르게 장악했다. 이어 김준하(XZY)와 송수안(NolBu)의 완벽한 화력 지원 속에 11킬을 쓸어 담는 괴력을 뽐내며 2일 차 초반의 부진을 씻어내고 순위 반등을 이뤄냈다.

평가전 2주 차 최종 결과, 좋은 조직력을 보여준 키움 DRX가 중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대표팀이 2위에 오른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종 5위로 12매치의 모의고사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상철(FAVIAN)은 "판단 미스 등 아쉬운 문제점도 확인했지만, 실전을 치르며 팀 차원에서 얻어간 소득도 분명히 있다"며 "아시안게임 본선까지 남은 2주 동안 단점을 철저히 보완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반드시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본선 경기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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