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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속 사비 알론소, 문제 알고도 해결은 '무력'…흔들리는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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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의 구조적 문제를 파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채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8일 홈에서 셀타비고에 0-2로 패한 경기는 이러한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결정적 순간은 에데르 밀리탕의 부상”이라고 설명했다. 밀리탕은 전반 중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됐으며, 최소 4개월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알론소가 추구하는 전진 수비의 핵심인 밀리탕의 이탈은 즉각적인 전력 약화를 가져왔다.

레알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시즌 1억2000만 유로 이상을 투자해 딘 후이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바로 카레라스를 영입했지만, 팀 전체가 조직적으로 안정되지 못했다. 여기에 알렉산더아놀드, 후이센, 주장 카르바할, 알라바가 모두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수비진은 시즌 내내 구성이 바뀌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11일 “클럽은 지난 시즌 부상 악몽을 겪은 뒤 피트니스팀을 전면 개편했으나, 상황 개선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선수단 규율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고질병으로 남아 있다. 셀타전 후반 프란 가르시아와 카레라스는 각각 불필요한 경고 누적과 심판에게 보인 항의로 퇴장을 당했다. 벤치에 있던 엔드릭 역시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받았다. 경기 종료 직전 0-2로 벌어진 상황에서 스웨드베리에게 실점하는 장면에서는 수비 집중력 붕괴가 드러났다. 일부 선수들이 뒤늦게 전력 질주했지만, 경기 중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은 태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교체 불만 표출, 벨링엄의 심판 항의성 행동 등도 시즌 초반부터 문제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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