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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6개월 남았는데…해외 매체도 지적한 홍명보호 "무슨 축구를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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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갈팡질팡하는 게임 플랜이 문제로 떠올랐다. 월드컵 개막까지 6개월가량 남은 시점에서도 확실한 전술 스타일을 확립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 분석에서 한국의 플레이스타일을 “아직 진행 중인 작업”이라고 평가하며 이 같은 문제점을 짚었다.

디애슬레틱은 2일 한국 대표팀 분석 기사에서 “홍명보 감독은 더 효율적인 축구를 선보이기 위해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홍 감독이 울산 HD에서 구사했던 축구를 대표팀에서도 재현하길 원했다는 것이다. 울산은 압박 강도는 높게 유지하면서도 선수들이 경기 중 뛰는 거리는 줄이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매체는 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대회 참가국 중 활동량은 하위권에 속했음에도 정상에 올랐다는 점을 주목했다고 전했다.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중요한 순간에 체력을 집중하는 축구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한국은 아시아 3차 예선을 무패(6승 4무)로 통과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매체도 “아주 쉽게 본선 자격을 얻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예선을 무난히 통과한 뒤 강팀과의 평가전에서 홍 감독이 시도한 스리백의 성과는 엇갈렸다고 꼬집었다. 지난 10월 안방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 참패를 당한 직후 파라과이를 2-0으로 꺾는 등 극과 극의 결과를 냈다. 같은 스리백 시스템을 사용했음에도 상대에 따라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면서, 홍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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