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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티코 무덤'을 허문 '축구 건축가' 루이스 엔리케, PSG를 유럽 정상에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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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1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P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1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P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침내 유럽 정상에 섰다. PSG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들어올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다. AFP 통신은 그를 “축구 건축가”라고 불렀고, BBC는 “엔리케 감독이 이제 파리의 모든 것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루이스 엔리케는 단순한 전술가를 뛰어넘는다. 그는 혼란스럽고 슈퍼스타 중심 조직을 깨부수고 새롭게 재건한 설계자다. 2023년 7월 PSG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직후부터 확고한 철학을 밀어붙였다. 그는 “내가 감독이 될 경우, 나는 감독 그 자체로 구단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구단 수뇌부에 말했다.

실제로 그동안 PSG는 슈퍼스타의 힘에 좌우돼왔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로 이어진 ‘갤럭티코’ 삼각편대는 화려했지만, 내적 균형과 일관된 팀 철학은 부족했다. AFP통신은 “엔리케는 그 체계를 완전히 부수고, 젊고 헌신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 중심의 조직을 새로 세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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