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을 떨쳐 내고 돌아온 조규성(27·미트윌란)이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은 21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수페르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비보르에 2-0으로 이겼다.

조규성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출전했고, 팀이 1-0으로 앞서던 추가 시간 6분에 쐐기골을 터트렸다. 18일 덴마크 컵대회 3라운드 올보르BK와의 원정 경기에서 1년 4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은 시즌 2호골이다.

조규성은 이날 동료의 강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흘러 나오자, 골지역 왼쪽에서 그대로 왼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은 지난해 2023~2024시즌을 마치고 평소 불편했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합병증이 발생해 지난 시즌을 접고 재활에만 몰두했다.

그는 지난달 수페르리가 5라운드 바일레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그라운드를 밟아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며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다.

한편 미트윌란에서 함께 뛰는 중앙 수비수 이한범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