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에서 발롱도르까지…PSG 뎀벨레, 유럽 최고 선수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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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트레블(3관왕) 달성의 주역, 우스만 뎀벨레(28)가 유럽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여자부는 FC바르셀로나 아이타나 본마티(27)가 3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뎀벨레는 2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선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경쟁자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18)과 팀 동료 비티냐(25)를 제치고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팀 동료 이강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상 소식을 전하며, 축하했다.
프랑스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역대 6번째로, 지난 2022년 카림 벤제마(38)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레몽 코파(1958년), 미셸 플라티지(1983·1984·1985년), 장 피에르 파팽(1991년), 지네딘 지단(1998년) 등이 프랑스 선수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프랑스 리그1 우승,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24∼2025시즌 53경기에 출전해 3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1에선 29경기 출전해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경기 8골 6도움으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뎀벨레의 발롱도르 수상은 인생역전 수준이다.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던 뎀벨레는 2017년 이적료 총액 1억7500만 유로(약 2879억)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심한 기복,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 등으로 팬들로부터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이후 뎀벨레는 2023년 이적료 5040만 유로(약 826억원)로 PSG로 팀을 옮겼고, 지난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뎀벨레는 수상 소감으로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PSG에서 겪은 일을 모두 말로 담을 수는 없다”며 “2023년 나를 영입해준 PSG에 감사드린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아버지와 같은 분이다. 이 트로피는 PSG 구성원 전체가 이룬 업적이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뎀벨레와 발롱도르를 놓고 경쟁을 펼친 2007년생 18살 라민 야말은 2위를 차지하며, 10대 선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포디움에 올랐다. 대신 야말은 21살 이하(U-21) 발롱도르로 불리는 ‘코파 트로피’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야말은 지난 시즌 62경기 출전해 21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 트로피’는 지난 시즌 PSG에서 뛰었던 잔루이지 돈나룸마(26)가 수상했다. 돈나룸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한 시즌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하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53골, 대표팀에서 9골을 넣은 빅토르 요케레스가 받았다. 요케레스는 올 시즌 아스널에서 뛰고 있다. 감독상인 ‘요한 크라위프 트로피’는 지난 시즌 PSG의 트레블 달성을 지휘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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