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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고 모두 적" 레알 마드리드, 발롱도르 또 불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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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게티이미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게티이미지

유럽 축구 최고 무대 중 하나인 지난 23일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빈자리가 또다시 눈에 띄었다. 세계적 명성을 지닌 구단이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결정으로 남자 선수단은 올해도 파리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마드리드는 출발 직전까지 준비를 마쳤다가 돌연 불참을 선언했다. 당시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주드 벨링엄이 각각 2·3위를 차지했지만, 최종 수상자가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전격적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이 때문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024년 ‘올해의 감독상’을 직접 받지 못했고, ‘올해의 클럽상’도 공석으로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페레스 회장이 모든 의사 결정을 쥐고 있는 구단 구조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내부 직원들조차 “대다수가 최악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지만, 회장의 독단은 멈추지 않았다. 마드리드 TV는 반(反)마드리드 진영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세상 전체와 싸우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피해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페레스가 슈퍼리그 구상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와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과도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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