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살라흐, 리버풀 비판 발언에 레전드들 일제히 질타…"팀 문제를 개인 문제로 만들었다"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살라흐가 지난 4일 선덜랜드전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AP

살라흐가 지난 4일 선덜랜드전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AP

리버풀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33·이집트)가 최근 인터뷰에서 이적 가능성과 팀 내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한 이후, 전 리버풀 선수들로부터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살라흐는 최근 리그 부진의 원인으로 자신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1월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전(3-3 무)에서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머물렀고, 경기 후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리버풀 미드필더 대니 머피는 BBC를 통해 “감독실을 두드리든, 구단과 얘기하든, 불만을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이런 식의 공개 인터뷰는 팀과 감독 모두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 모든 것을 ‘나 중심’으로 만든다.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렇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 리버풀 공격수 마이클 오언도 SNS에서 “당신이 얼마나 팀을 위해 헌신해왔는지 안다. 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이고, 공개적으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곧 아프리카네이션스컵(AFCON)에 출전할 예정인데, 지금은 말을 아끼고 국가대표로 뛰고 돌아와 상황을 다시 보라”고 조언했다.

살라흐는 지난주 웨스트햄전에서 53경기 연속 프리미어리그 선발 기록이 끊겼다. 그는 리버풀에서 420경기 250골, 이번 시즌은 모든 대회 18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한 뒤 올 초 2년 6개월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리버풀은 현재 리그 15경기 8위로 부진하며 아르네 슬롯 감독에 대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