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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월드컵 못 나오게 막아라"…UN의 퇴출 요구에 트럼프는 "절대 저지하겠다" 맞불→축구장 밖 심상치 않은 정치전과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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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책골에 환호하는 이스라엘 선수들

2026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이스라엘 축구국가대표팀의 출전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UN 인권 전문가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행동을 이유로 국제축구 무대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요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월드컵 출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정면으로 대응에 나섰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8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의 월드컵 참가를 막으려는 어떤 시도도 완전히 차단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12월 워싱턴에서 예정돼 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유럽 예선에서 노르웨이, 이탈리아, 에스토니아, 몰도바와 같은 조에 속해 3위로 본선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UN 인권 전문가들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 당국과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에 즉각적인 자격 정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대표팀은 정부 정책을 대표하는 만큼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른 국가는 국제대회에서 배제돼야 한다”며 러시아의 사례(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대회 퇴출)를 언급했다. 다만 “개별 선수들에 대한 차별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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