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중국도 못했는데…52만 섬나라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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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베르데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9일 수도 프라이아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인구 52만명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남은 예선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카보베르데 축구협회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70위 카보베르데는 현재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1위다. 아프리카 예선은 9개 조 1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한 팀이 다시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카보베르데는 애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 등 걸출한 스타들을 보유한 카메룬(52위)과 같은 조에 속해 본선 직행은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두 경기를 남긴 현재 카메룬에 승점 4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9일 수도 프라이아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카메룬을 1대0으로 제압하자, 흥분을 이기지 못한 선수와 관중이 그라운드에 뒤엉켜 기쁨을 만끽했다. 남은 대진이 약체인 리비아(112위), 에스와티니(159위)와의 경기여서 조 1위로 본선 직행이 유력하다.
15개 섬으로 이뤄진 카보베르데는 국토 면적이 한국의 25분의 1, 인구는 100분의 1에 불과하다. 15세기 포르투갈이 발견하기 전까진 무인도였다. 포르투갈 지배를 받다가 1975년에야 독립했다. 국민 대다수는 관광업과 어업에 종사한다. 참치 통조림, 바닷가재, 소금이 주요 수출품이다. 1인당 GDP는 5300달러(약 744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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