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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UFC도 아닌데" 개최 도시 바꾼다는 트럼프와 이에 맞서는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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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해 미국 내 일부 개최 도시를 변경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측이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월드컵이 UFC도 아닌데" 개최 도시 바꾼다는 트럼프와 이에 맞서는 FIF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영국 가디언은 "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며, FIFA의 관할 아래 있고, 모든 결정은 FIFA가 내린다"는 빅터 몬타글리아니 FIFA 부회장의 말을 2일(한국시간) 인용했다. 몬타글리아니 부회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리더스 위크에 참석해 "현 세계 지도자들에게 경의를 표하지만, 축구는 그들보다 더 큰 존재다. 그들의 정권도, 정부도, 구호도 언젠가는 사라진다. 그러나 축구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몬타글리아니 부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월드컵 운영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FIFA에 있다는 걸 확실하게 못 박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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