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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MLS 수준은 꾸준히 향상…미국 유소년 축구는 지나치게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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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로이터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로이터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58)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성장세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미국 유소년 축구의 ‘비용 장벽’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클롭은 최근 뉴저지에서 레드불 그룹 글로벌 사커 총괄로서 뉴욕 레드불스와 관련한 일정을 소화한 뒤, 뉴욕시티FC와의 MLS 경기(2-3 패)를 직접 관전했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내 생애 이렇게 많은 MLS 경기를 본 적은 처음”이라며 “MLS의 경기력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분위기도 열정적이고, 소리도 크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클롭은 MLS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면서도 미국 유소년 축구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이제 막 축구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단계다. 큰 나라에 스포츠를 확산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유명 선수 영입이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유소년 축구가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항상 부유한 환경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마지막으로 ‘부자 출신’으로 월드 베스트가 된 선수는 카카 정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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