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144년 만에 첫 6연패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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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선수들이 11일(한국 시각)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준 뒤 무거운 발걸음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토트넘은 2대5로 대패, 1882년 창단 후 처음으로 6연패 늪에 빠졌다. 왼쪽부터 미키 판 더펜, 케빈 단소, 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치 그레이./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토트넘은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했다. 전반 6분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골문 앞에서 미끄러지며 잘못 찬 공이 상대 팀에 넘어가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4분엔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넘어지면서 찬스를 잡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토트넘은 1분 뒤 수문장 킨스키가 킥 실수로 골문 앞에 있던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공을 넘겨주며 또 실점했다. 15분 만에 3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전반 17분 골키퍼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이후 두 골을 더 내주면서 2대5로 패했다. 영국 BBC는 “올 시즌 암울한 토트넘의 현실이 집약적으로 드러난 경기였다”고 평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882년 창단 이후 첫 공식전 6연패에 빠졌다. 더 큰 문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에 속하는 명문 클럽 토트넘을 다음 시즌 1부 무대에서 못 볼 수도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의 최근 리그 11경기 성적은 4무 7패. 승점 29(7승 8무 14패)로 16위에 머물러 있으며,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EPL은 18~20위가 2부로 자동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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