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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공식구 '트리온다' 심장은 칩? 공 내부에 장착된 센서, 데이터 실시간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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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온다 표면 내부에 데이터 전송칩이 내장돼 있다. 디애슬레틱 제공

트리온다 표면 내부에 데이터 전송칩이 내장돼 있다. 디애슬레틱 제공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공식 경기구 ‘트리온다(Trionda)’는 단순한 축구공이 아니다. 심판의 눈과 귀이자, 데이터 분석의 출발점이다.

아디다스가 지난 3일 공개한 트리온다는 내부에 장착된 초정밀 동작 감지 센서 칩을 통해 공의 모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기록·전송한다. 이 칩은 초당 500회 데이터를 수집하며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과 연동돼 오프사이드·핸드볼 판정 등 경기의 핵심 순간을 지원한다. 아디다스 축구혁신팀장 하네스 셰프케는 이 공을 “데이터를 말하는 생명체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 초정밀 ‘IMU 센서’가 심장 역할 : 핵심은 ‘IMU(Inertial Measurement Unit)’라 불리는 관성측정장치 센서다. 이 센서는 공 안쪽 패널 사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독립층에 삽입되어 있다. 이전 월드컵 공(2022년 카타르 대회 ‘알 리흘라’)의 중심부 삽입형과 달리, 패널 내부 장착 방식으로 바뀌면서 충격 분산력과 정확도를 모두 높였다고 아디다스는 자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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