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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캐릭은 다를 거라 했지!" 맨유 주장 브루노의 '무한 신뢰' 적중…4연승 질주한 맨유, 잃어버린 '맨유다움'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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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in Premier League 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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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가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잉글랜드)을 ‘무한 신뢰’하고 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서 토트넘을 2-0으로 꺾었다. 전반 38분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페르난데스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캐릭 감독 부임 이후 4연승을 달리며 2년 만에 처음으로 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맨유는 12승8무5패(승점 44)를 마크하며 4위를 유지했다. 토트넘(7승8무10패·승점 29)은 14위에 머물렀다.

경기 흐름은 전반 29분을 기점으로 맨유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가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브라질)를 향한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맨유는 곧장 음뵈모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렀고, 후반에는 페르난데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개인 통산 200번째 공격 포인트(104골·96도움)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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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페르난데스의 발언이 주목받았다. 그는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캐릭은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주고, 경기장에서 스스로 결정을 내릴 자유를 줬다”며 “이게 바로 우리가 필요로 했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 내가 그에게 말했듯, 캐릭은 훌륭한 감독이 될 자질을 갖고 있다. 지금 그걸 직접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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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의 신뢰는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다. 캐릭 감독은 선수 시절 맨유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임시 사령탑으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캐릭은 이 클럽에서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람이다. 팬들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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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캐릭 감독은 들뜬 분위기를 경계했다. 그는 토트넘전을 앞두고도 “짧은 기간의 결과에 따라 성급한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며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급격한 반등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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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위기 변화만큼은 분명하다. 선수단은 다시 활력을 되찾았고, 경기장에서는 책임감과 자신감이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 한동안 ‘맨유답지 않다’는 비판에 시달렸던 팀은 다시 ‘맨유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11일 웨스트햄과 원정을 통해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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