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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 샌드위치' 먹는 부류를 위한 월드컵?…2026 월드컵은 누구의 축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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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 게티이미지

새우를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 게티이미지

축구 역사에서 한 단어가 시대의 변화를 꿰뚫은 순간이 있다. 2000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직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로이 킨은 올드 트래퍼드의 분위기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축구라는 단어를 철자조차 못 쓸 것이다. 이해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술 몇 잔 마시고, 프론 샌드위치 몇 개 먹고는, 그라운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른다.”

거칠고 직설적인 이 발언은 단순한 불평이 아니었다. 이후 영국 축구계에서 ‘프론 샌드위치 브리게이드(prawn sandwich brigade)’라는 말이 굳어졌다. 경기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접대·네트워킹·사회적 과시를 위해 경기장을 찾는 상류층 관객을 조롱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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