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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026 월드컵 '60달러 입장권' 한정 도입…겨우 전체의 1.6%만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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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60달러짜리 입장권 판매를 알린 홈페이지 화면

FIFA가 60달러짜리 입장권 판매를 알린 홈페이지 화면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을 둘러싼 거센 반발 속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일부 좌석에 한해 가격을 대폭 낮춘 ‘서포터 전용 입장권’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물량의 극히 일부에 불과해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FIFA는 16일(현지시간) 2026 월드컵 전 경기(총 104경기)에 대해 경기당 최대 60달러로 가격이 제한된 새로운 티켓 등급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엔트리 티어(entry tier)’로 불리는 이 티켓은 각 경기 출전국 협회를 통해 해당 국가 대표팀 서포터에게 배정된다.

FIFA 규정에 따르면 각 참가국 축구협회는 자국 팀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전체 좌석의 8%를 배정받는다. 이번에 신설된 60달러 티켓은 이 8%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전체 좌석 기준으로는 약 1.6% 수준이다. 대형 경기장이 주 무대가 되는 2026 월드컵 특성을 감안하면 경기당 약 1000석 남짓이 해당 가격으로 공급된다. FIFA는 “각국 협회가 이 티켓을 자국 대표팀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충성도 높은 팬들에게 배정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기준이나 검증 방식은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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