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승격, 울산 추락, 오심 논란…2025 K리그 예'축'불허였다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8 조회
-
목록
본문

지난 8일 수원FC(K리그1 10위)와 부천FC(K리그2 3위)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부천 응원석에서 “수원 강등”을 외치는 목소리가 나오자, 한 부천 팬이 이를 저지했다. 이후 구호는 상대 팀을 깎아내리는 게 아닌, 우리팀을 응원하는 “부천 승격”으로 바뀌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장면이다. 올바른 응원 문화를 조성하며, 부천은 수원FC를 꺾고 2007년 창단 이후 첫 승격을 이뤄냈다. K리그2 3위 팀이 K리그1 팀을 꺾고 승격한 것은 부천이 처음이다.

2025 K리그는 ‘부천의 승격’처럼 예측불허의 시즌이었다. K리그1 두 거함의 결말도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2024시즌 우승팀 울산HD가 최종 9위로 가까스로 잔류한 반면, 지난 시즌 승강 PO에 내몰렸던 전북 현대는 4시즌 만이자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세 감독(감판근 감독→신태용 감독→노상래 감독대행)이 거쳐 가는 등 리더십이 흔들렸고, 전북은 리더십의 승리였다. 전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출신의 거스 포옛 감독을 지난해 12월 선임했다. 포옛 감독은 수비 위주의 실리 축구를 추구하며 22경기 무패(17승5무)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K리그1 10위팀(수원FC)은 강등됐는데, 11위팀(제주SK)은 수원 삼성(K리그2 2위)을 꺾고 잔류하는 등 하위권의 희비도 엇갈렸다. 세징야에 의존한 대구FC는 최하위로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됐고, K리그2 우승 인천 유나이티드는 한 시즌 만에 승격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