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5만 기적' 퀴라소,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월드컵 본선 최소 인구국가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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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라소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9일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AFP
퀴라소는 19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 인디펜던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 예선 B조 6차전 최종전에서 자메이카와 0-0으로 비겼다. 경기 전까지 퀴라소가 승점 11, 자메이카가 승점 10으로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퀴라소는 전반·후반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자메이카의 헤더 3회가 모두 골대를 맞는 행운까지 겹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성적 3승 3무(승점 12)를 기록한 퀴라소는 조 1위를 확정했고, 곧바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B조 2위 자메이카(승점 11)는 대륙간 플레이오프(PO)로 밀렸다.
퀴라소의 역사적 진출 뒤에는 네덜란드의 명장 딕 아드보카트(78)가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그는 2024년 1월 퀴라소 사령탑에 부임한 뒤 팀의 전술·정신적 체질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퀴라소는 아드보카트 체제에서 평가전과 예선을 거치며 안정된 수비와 집중력을 앞세워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 예선 전체 9경기에서 7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그는 자메이카 원정에 앞서 가족 문제를 이유로 급히 네덜란드로 돌아가 최종전을 직접 지휘하지 못했다. 그는 “팀을 떠나는 마음이 무겁지만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퀴라소축구협회는 코칭스태프 딘 호레와 코어 포트가 대신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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