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극적인 결승골로 애스턴 빌라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4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3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 누네스의 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1(18승 7무 9패)을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이 5위까지 주어지는 이번 시즌 EPL에서 맨시티는 UCL 진출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 맨시티는 전반 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18분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전 내내 맨시티는 빌라를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35분엔 마르무시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9분, 제레미 도쿠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마테우스 누네스가 정확히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골은 누네스가 맨시티 이적 후 EPL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패한 애스턴 빌라는 승점 57에 머물며 7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