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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옛 스승 누누, 노팅엄서 경질…구단주와 공개 갈등 끝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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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시절 누누와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감독 시절 누누와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33·LAFC)의 옛 스승이 구단주와 갈등으로 무너졌다. 2021년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51)이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경질됐다고 9일 오후 BBC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유럽 무대 복귀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불과 몇 달 만에 구단주와 공개적으로 싸우다 결국 쫓겨났다.

누누 감독은 2023년 12월 노팅엄을 맡아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냈고, 2024~2025시즌 7위로 마무리하며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회 진출권을 따냈다. 원래는 컨퍼런스리그 진출이었지만 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가 다중 구단 소유 규정 위반으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하면서 노팅엄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지난 6월 누누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을 둘러싼 갈등이 치명타가 됐다.

누누는 지난달 두 차례나 구단 운영진을 공개 비판했다. 시즌 초 “팀 구성이 균형이 맞지 않고 새 시즌 준비가 매우 부족하다”며 이적시장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후 “마리나키스와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는 구단주와 매우 가깝게 지냈고 매일 대화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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