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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살라흐, UEFA 추모 글 비판…"팔레스타인 펠레, 어떻게 죽었는지 말할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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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출신 축구 스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팔레스타인 펠레’로 불린 술레이만 알 오베이드(41)의 죽음에 대해 사망 경위를 언급하지 않은 채 추모 글을 올린 것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에 따르면, 오베이드는 지난 6일(현지시간) 가자 남부에서 인도적 지원을 기다리던 민간인들이 이스라엘군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축구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팔레스타인 펠레’라는 별명을 얻었다. UEFA는 8일 X(구 트위터)에 “어두운 시기에도 수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준 재능, ‘팔레스타인 펠레’ 술레이만 알 오베이드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사망 원인이나 장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살라는 지난 9일 UEFA 게시물에 “그가 어떻게, 어디서, 왜 죽었는지 말해줄 수 있느냐”라고 댓글을 남겼다. 살라는 그동안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으며, 2년 전에는 이집트 적십자에 기부해 해당 지역 구호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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