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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의 전쟁…'쿨링 재킷', 2026년 월드컵에서도 게임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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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쿨링 시스템 재킷. 아디다스 제공

아디다스 쿨링 시스템 재킷. 아디다스 제공

기온 40도, 체감온도 50도에 육박한 미국 여름. 극한의 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의 지친 몸을 지켜줄 만한 조용한 조력자가 있다. 바로 ‘쿨링 재킷’이다. BBC는 29일 “쿨링 재킷 덕분에 선수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며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쿨링 재킷을 쓰는 팀이 늘어나리라 전망한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미국 프리시즌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 기간 동안 은색 조끼형 재킷을 착용했다. 아디다스가 개발한 이 장비는 체온을 낮추고 경기 중 체력 소모를 줄여주는 최첨단 ‘쿨링 시스템’이다. 쿨링 재킷은 내부의 냉각 조끼와 외부 절연 재킷의 2중 구조로 구성된다. BBC는 “전력을 공급받는 구조 없이도 체온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며 “운동 후 또는 하프타임 동안 일정 시간 착용함으로써 심부 체온을 빠르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로햄프턴 대학교 환경생리학자 크리스 타일러 박사는 “덥고 습한 환경에서 똑같은 강도로 운동하면 심박수, 체온, 체력 소모 모두 더 높아진다”며 “쿨링 조끼는 그 부담을 줄여준다. 실제로 체온과 심박수를 낮추고,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쿨링 재킷의 효과는 착용 즉시 느껴지는 시원함뿐만 아니라, 실제로 선수 체온 하강에 있다. 연구에 따르면 쿨링 조끼는 체온 조절뿐 아니라 근육 피로도 감소, 집중력 유지, 회복 시간 단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사열이 강한 운동장 위에서 선수들의 몸은 쉽게 과열되는데, 이때 조끼는 등, 가슴, 겨드랑이 등 체열 배출이 활발한 부위를 중심으로 냉각 작용을 한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착용 시간이 중요한 것도 특징이다. 타일러 박사는 “선수들이 땀을 식히는 데 필요한 최소 시간은 보장돼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워밍업 직후나 하프타임 때 충분히 착용하면 경기 후반 체력 저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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