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 발탁 코스테코글루 결국 해임…"당신은 전설"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07 조회
-
목록
본문

토트넘 홋스퍼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우리는 성과를 검토하고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무에서 해임됐음을 밝힌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통적으로 클럽 전통이었던 공격형 축구로 토트넘을 되돌렸고 지난달 빌바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팀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썼다. 이 업적은 우리 모두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2023년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안기며 17년 만의 트로피를 선물했다. 이는 주장 손흥민의 첫 트로피이기도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은 올 시즌 11승5무22패(승점 38)로 17위를 기록하며 극도로 부진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다 패·최저 승점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이란 역사를 쓰긴 했지만, 결국 리그 부진 책임을 피하지 못한 셈이다.
팀 주장인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소식이 발표되자 에스엔에스(SNS)에 글을 올려 “당신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라며 “당신은 당신 방식대로 했고, 이 클럽에 수십년 만에 가장 좋은 밤을 가져왔다. 우리는 평생 그 추억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손흥민은 “당신은 주장인 나를 믿었다. 이건 내 커리어 최고의 명예 중 하나였다”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당신은 영원히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이다. 고마워, 친구”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뒤인 2023∼2024시즌부터 손흥민을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한 당사자다.
한편, 토트넘을 이끌 새 사령탑에는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야기도 나오지만, 막대한 위약금이 문제다.
이준희 기자 [email protected]
<한겨레 인기기사>■이 대통령, 한남동 관저서 여당 의원들과 첫 만찬…메뉴는 한정식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