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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어드 37호포 터졌다! kt 15득점 폭발 선두 질주…KIA는 NC전 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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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샘 힐리어드는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KIA 타이거즈는 제임스 네일의 호투로 NC 다이노스전 8연패를 끊었고, 롯데 자이언츠는 한동희의 결승포로 2위 삼성 라이온즈를 잡았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서 15-3으로 대승했다. 7연승 이후 1무 1패로 잠시 주춤했던 kt는 다시 승리를 추가했고, 이날 패한 2위 삼성과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초반 흐름은 두산이 잡았다. 1회 유니오르 세베리노의 2루타와 정수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2점을 먼저 뽑았고, 3회에는 김대한의 희생플라이로 3-1까지 달아났다.
kt의 반격은 5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원준이 투런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두산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5안타를 집중해 한꺼번에 5점을 뽑으며 8-3으로 뒤집었다.

7회에도 타자일순하며 5점을 추가했고, 8회에는 힐리어드의 솔로홈런까지 나왔다. 힐리어드는 이날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부문 선두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김도영이 40개로 1위, LG 오스틴 딘이 39개로 2위를 달리는 가운데 힐리어드가 37개로 추격을 이어갔다.
창원에서는 KIA가 NC를 5-1로 꺾으며 올 시즌 유독 약했던 상대에게 모처럼 승리를 거뒀다. KIA는 이날 전까지 NC를 상대로 최근 8연패를 포함해 시즌 2승 11패로 크게 밀려 있었다.

2회 김호령의 안타에 이어 김태군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5회 나성범의 중월 솔로홈런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NC가 6회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9회 한준수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네일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도 6개를 잡아내며 자신의 NC전 3연패를 끝내고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반면 6위 NC는 6연패에 빠졌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삼성을 5-3으로 꺾었다. 삼성은 3회 구자욱의 3루타와 르윈 디아즈의 적시 2루타로 먼저 앞섰지만 롯데가 5회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6회 전병우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나승엽의 3루타와 전민재의 적시타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해결사는 한동희였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이어 삼성 투수 장찬희의 보크로 한 점을 더 얻어 승리를 굳혔다. 롯데는 한화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LG가 한화를 2-1로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선발 임찬규와 오언 화이트가 나란히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LG가 1회 박해민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먼저 점수를 냈고, 한화는 6회 한지윤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8회 이재원의 한 방으로 갈렸다. 이재원이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려 결승점을 만들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고우석이 승리투수가 됐다.

3위 LG는 6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선두 kt가 15득점 대승으로 삼성과 격차를 벌린 가운데 시즌 막판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린 하루였다.

사진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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