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날아와 곧바로 코트로…최준용의 진심 “나처럼 후회하지 않았으면”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완파했다. 최근 이란을 상대로 이어졌던 6연패를 끊고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최준용은 이날 11분 50초를 소화했다.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상대 핵심 선수를 수비하는 등 궂은일을 맡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합류 과정부터 쉽지 않았다. 최준용은 자신의 꿈을 위해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훈련과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일정을 마치자마자 일본으로 이동해 8강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최준용은 자신이 미국에서 개인적인 도전을 이어가는 동안 동료들이 대표팀에서 자리를 지켜준 것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선수들이 자신을 기다려준 만큼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보여주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배경에는 과거의 아쉬움도 있었다. 최준용은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당시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한 뒤 역대 최저인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표팀 역시 대회를 앞두고 평가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경기력을 둘러싼 비판을 받았다. 최준용은 한국 농구가 처한 상황이 쉽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대표팀 동료들이 흘리는 땀과 노력도 가까이에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특유의 장난기도 다시 나왔다. 다른 선수들은 자신처럼 크게 후회해본 경험이 없어 그 느낌을 모를 것이라며 한 번쯤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농담한 뒤, 가능하면 그런 후회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선수들이 준비 과정에서 쏟은 노력까지 살펴줬으면 한다는 취지였다.
항저우 대회를 코트 밖에서 지켜봤던 최준용은 이번에는 직접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결승에 올랐다. 미국에서 일본까지 이어진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팀에 합류한 그는 이제 자신의 과거와 같은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마지막 한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문어티비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mntv(https://www.newer.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