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26점·3점슛 7방 폭발! 한국, 이란 77-51 완파…12년 만에 결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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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57위 한국은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에서 세계 28위 이란을 77-51로 꺾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한 것은 금메달을 차지했던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고,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 탈락 이후 역대 최저인 7위에 머물렀다.
승부를 가른 무기는 3점슛이었다. 한국은 33개의 3점슛을 시도해 14개를 성공시켰다. 반면 이란은 23개 가운데 단 2개만 넣는 데 그쳤다.
경기 초반부터 외곽포가 터졌다. 이정현과 이현중의 연속 3점슛으로 먼저 흐름을 잡았고, 이란의 추격 이후에는 이현중과 이우석이 다시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1쿼터를 12-8로 마쳤다.
2쿼터부터 격차가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이현중이 팁인 득점으로 21-10을 만들었고 쿼터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는 3점슛을 꽂아 31-20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는 이현중의 득점력이 더욱 뜨거워졌다. 이정현과 연속 외곽포를 터뜨리며 47-31을 만들었고, 이어 장거리 3점슛까지 성공해 50-33으로 격차를 확대했다.
결정적인 장면도 이현중이 만들었다. 3쿼터 종료 34.8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한 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한국은 61-37로 크게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승부가 기울자 4쿼터에는 벤치 선수들을 고르게 투입했다. 이란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한국은 77-5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날 2점슛 26개 가운데 12개를 성공시킨 것보다 더 많은 14개의 3점슛을 넣을 정도로 외곽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란과의 3점슛 성공 개수에서도 14-2로 크게 앞섰다.
남자 농구는 개회식이 열리는 19일보다 앞선 지난 10일부터 경기 일정을 시작해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메달을 확보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 번이다.
한국은 20일 일본과 중국의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2014년 인천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선 한국 남자 농구가 이번에는 금메달까지 가져올 수 있을지 마지막 승부가 남았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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