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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패패승승승' 글로벌 e스포츠, 농심 꺾고 퍼시픽 스테이지 2 역스윕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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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스포츠가 3:2 역스윕으로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농심은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최종 결승전이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발로란트' 최강 자리를 두고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와 글로벌 e스포츠(이하 GE)가 맞붙은 가운데, 양 팀은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경기 초반은 농심의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1세트 선셋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농심이 먼저 웃었다. 전반전은 팻맨과 유도탄을 앞세운 GE의 기세에 밀려 5:7로 뒤처졌으나, 후반전 들어 농심은 아이비와 담비의 활약으로 초반 라운드를 휩쓸며 전세를 뒤집었다. 

20라운드까지 두 팀의 라운드 스코어는 10:10으로 맞서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은 농심이 더 좋았다. 결국 흐름을 잡은 농심은 13:11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농심은 2세트 '스플릿'에서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했다. 피스톨 라운드 승리 후 프란시스의 연속 킬이 이어지면서 4:0으로 치고 나갔고, '아이비'까지 폭발적인 화력을 보태며 순식간에 8:1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 공수 전환 후에도 빈틈없는 경기력을 유지한 농심은 단 두 라운드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 끝에 13:2 대승을 거둬 세트 스코어 2:0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3세트 어비스에서는 GE의 날카로운 반격이 시작됐다. GE는 3라운드 클러치와 10라운드 절약왕을 만들며 농심의 흐름을 끊었다. 농심 역시 담비의 분전과 타임아웃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5:7로 추격세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농심은 피스톨 라운드에서 터진 프란시스의 쿼드라킬을 앞세워 8:8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GE는 시간 압박을 유도하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으며, 결국 13:10으로 3세트를 따내 반전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GE는 4세트 로터스에서 일방적인 화력을 쏟아부었다. 피스톨 라운드 승리 이후 유도탄의 킬 캐치 능력과 비의 화력이 폭발하며 6:0까지 단숨에 치고 나갔다. 농심의 허를 찌르는 속도전을 펼친 GE는 전반전을 11: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후반전 공수 전환 후 농심이 피스톨 라운드를 챙기며 담비를 중심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주도권을 잃지 않은 GE는 17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13:5로 경기를 끝내며 세트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최종 승부가 펼쳐진 5세트 헤이븐. 농심은 피스톨 라운드 확보를 시작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GE는 어텀과 비의 합작으로 절약왕을 가져가면서 만만치 않은 반격을 이어갔다. 7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한 GE는 4:3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전투의 짜임새는 GE가 더 좋았다. 하지만 농심의 경기력도 충분했다. 농심은 11라운드에서 나온 절약왕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결국 추격에 성공해 전반전을 6:6으로 맞췄다. 

공수가 바뀐 후반전의 흐름은 GE가 주도했다. 엑스로스, 알비 등 농심 선수들의 저항이 있었으나 승기를 잡은 GE는 한층 여유있는 운영을 통해 상대에게 역전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13:10으로 5세트는 GE가 확보했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결과, GE가 패패승승승 역스윕을 달성하며 3:2로 농심을 꺾고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최종 우승팀에 등극했다. 농심은 후반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 팀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9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챔피언스에 나서 세계 최고의 팀들과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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