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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자비 없는 농심의 화력쇼... GE 완파하며 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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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글로벌 e스포츠를 밀어내고 우승 트로피까지 단 한 세트 승리만을 남겨놨다. 특히 농심 레드포스는 2세트에서 단 두 라운드만 내주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위를 점했다.

라이엇게임즈의 주관으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발로란트'의 아시아태평양 최강팀을 가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최종 결승전 경기가 6일 열렸다.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와 글로벌 e스포츠(이하 GE)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 선셋에서 시작된 두 팀의 경쟁은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GE의 우세 속에 이어졌다. 농심은 4라운드에서 절약왕을 달성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프란시스의 트리플킬로 팽팽히 맞섰다. 

GE는 물러서지 않았다. 농심의 흐름을 끊는 효율적인 방어와 팻맨과 유도탄 등 고른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농심은 한점 돌파와 같은 전략적인 변수로 구도를 비틀기 위한 움직임을 펼쳤다.

농심은 GE의 흐름을 끊기 위해 타임아웃까지 사용했다. 그러나 GE의 기세는 좋았다. 전반전 경기가 치열해지면서 궁극기 관리에 돌입했고 전반전을 7대 5로 마쳤다. 농심은 그나마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를 아이비의 활약으로 가져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농심은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부터 힘을 냈다. GE의 공세가 높았지만 후반전의 초반 모든 라운드를 독식하면서 라운드 역전에 성공했다. GE는 19라운드 클러치로 가져가며 팽팽하게 맞섰다.

GE의 팻맨과 자비는 흐름을 주도하며 농심 선수들의 수비를 돌파해냈다. 농심은 담비와 아이비의 적절한 대응을 통해 충분한 힘을 키웠다. 20라운드까지 두 팀은 10:10 동률을 보여줬다.

결국, 1세트 승리는 농심이 가져갔다. GE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았으나 농심은 이를 뿌리치고 라운드 스코어 13:11로 먼저 세트 승리를 신고했다.
이어진 스플릿에서의 2세트. 농심은 다시 피스톨 라운드를 차지하며 초반 흐름을 확보했다. 프란시스의 트리플킬 등의 활약으로 라운드 스코어 4:0을 만들어 상대를 압박한 것이다.

농심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앞서는 감각을 그대로 보여줬다. 팻맨의 저항이 있었지만 GE는 프란시스와 아이비의 맹활약을 저지하지 못했다. 순식간에 라운드 스코어는 벌어졌고, 9라운드까지 8:1로 농심의 우세가 이어졌다.

GE는 저항을 펼쳤지만 모든 전략적인 수가 먹히지 않았다. 공수가 전환된 후반전에서 농심의 기세는 높았고 그대로 라운드 점수들을 채워갔다. 결국 라운드 스코어 13:2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농심이 2세트마저 확보하며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농심은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확보해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GE는 그대로 밀려나면서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두 팀의 경쟁은 이제 3세트 어비스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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