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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 상대하기 어려울 것” 소노 새 1옵션 제임스, 우승 도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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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고양 소노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스카티 제임스를 앞세워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중국 무대에서 4시즌 동안 경쟁력을 증명한 제임스도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강조하며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노는 지난 시즌 준우승에 힘을 보탠 네이던 나이트와 결별하고 제임스를 새로운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선택했다. 국내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02㎝, 108㎏의 체격을 갖춘 제임스는 한 가지 역할에 국한되지 않는 유형이다. 독일과 이스라엘, 푸에르토리코를 거쳐 최근에는 중국프로농구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특히 톈진에서 보낸 최근 4시즌 동안 경기당 22.2점과 11.9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곽에서도 경기당 2.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6.9%의 성공률을 남겨 골밑과 외곽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KBL행을 선택한 배경에는 농구와 가족이 있었다. 자신에게 맞는 팀을 찾는 과정에서 가족이 생활할 환경까지 중요하게 고려했고, 과거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받은 좋은 인상도 영향을 줬다. 지난 시즌 소노가 보여준 경쟁력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향 역시 마음을 움직였다.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과정도 순조롭다. 일본 사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제임스는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긴장을 풀어주고 있으며 코칭스태프와 지원 인력의 도움 속에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노가 함께 영입한 조니 오브라이언트와의 호흡도 기대 요소다. 오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1옵션을 맡았던 KBL 검증 자원이다. 두 선수는 과거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도 있어 처음부터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제임스는 자신과 오브라이언트 모두 개인 기록을 앞세우기보다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기존 선수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더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낼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다른 팀들이 소노를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는 다재다능함과 활동량을 꼽았다. 슈팅과 골밑 공격은 물론 리바운드와 플레이메이킹까지 소화할 수 있고, 경기 상황을 읽으면서 필요한 역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궂은일까지 해내는 플레이 스타일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런 농구관에는 가족의 영향도 컸다. 농구 코치였던 아버지에게 어린 시절부터 열심히 뛰고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좋아하는 선수로는 르브론 제임스를 꼽았고, 케빈 러브의 플레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5일 일본 B.리그 사가 발루너스와 치른 게이트웨이컵에서는 소노가 83-91로 패했지만 제임스는 20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지난 시즌 정상 문턱에서 멈췄던 소노는 검증된 오브라이언트에 중국 무대에서 공격력을 입증한 제임스까지 더하며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새 1옵션을 맡은 제임스가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KBL에서도 보여준다면 소노의 전력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 = 고양 소노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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