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연승에 70승 선착! 그런데 2위 kt가 승률 0.001 차…선두 싸움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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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으며 7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2위 kt wiz 역시 승리를 추가하면서 두 팀의 승률 차는 불과 0.001까지 좁혀졌다. 중위권에서는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연승을 이어간 반면 한화 이글스는 8연패 끝에 9위까지 추락했다.삼성은 2일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5로 꺾었다. 시즌 성적은 70승 44패 3무, 승률 0.614가 됐다. 삼성이 정규시즌 7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역대 기록도 삼성의 선두 질주에 힘을 싣는다. KBO리그에서 70승에 선착한 팀은 36차례 가운데 28차례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진 경우도 23차례였다.

김민혁
승부처는 6회였다. 삼성은 3-2로 앞선 상황에서 김지찬의 3타점 3루타 등을 묶어 한꺼번에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앞서 1회 김성윤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5회 김성윤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롯데는 고승민의 연타석 홈런과 경기 후반 추격에도 6연패를 피하지 못했다.수원에서는 kt가 한화를 9-6으로 꺾으며 삼성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68승 43패 3무가 된 kt의 승률은 0.613으로 삼성과 불과 0.001 차이다.
kt는 초반 한화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4-0까지 달아났다. 5회 강백호의 3점 홈런을 앞세운 한화가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 김민혁의 2루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깼다. 8회에는 샘 힐리어드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끝냈다.
한화의 부진은 더욱 깊어졌다. 8연패를 당하면서 순위가 9위까지 내려갔다. 선발 류현진도 5이닝 4실점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며 6월 11일 이후 석 달 가까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문보경
3위 LG는 두산 베어스를 5-1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1회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4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8회에는 문정빈의 솔로홈런까지 터졌다. 선발 김윤식이 2⅓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뒤 불펜 투수 6명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NC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KIA 타이거즈를 3-2로 꺾고 5연승을 완성했다. 일본인 투수 토다 나쓰키와 시라카와 게이쇼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NC였다.
2-2로 맞선 9회 KIA 마무리 이의리가 흔들리면서 NC에 기회가 찾아왔다. 결국 김형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경기를 끝냈다. NC는 이틀 연속 KIA를 제압하면서 막판 순위 경쟁에 더욱 강하게 뛰어들었다.

9월이 시작되자 순위표의 온도가 더 높아졌다. 삼성은 70승 선착이라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지만 kt가 승률 0.001 차로 따라붙어 선두 경쟁은 사실상 한 경기 결과에도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LG와 NC가 연승으로 중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어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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