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연승에도 반 경기 차 그대로…kt도 한화 잡고 선두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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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9월 첫날부터 KBO리그 선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1위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지만 2위 kt wiz도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반 경기 그대로 유지됐다.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타선이 많은 점수를 뽑지는 못했지만 선발 오스틴 보스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보스는 삼성과의 동행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도 강렬한 투구를 남겼다.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잡고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5회 솔로포로 전 구단 상대 홈런 친 이재현
삼성 타선은 4회 균형을 깨뜨렸다. 2사 1루에서 류지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이재현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 홈런으로 이재현은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9번째 타자가 됐다.롯데에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3회 무사 1, 2루에서 번트 실패에 이은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5회에도 무사 1, 2루를 살리지 못했다. 7회 1사 1, 3루와 8회 1사 1, 2루에서도 연이어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8회 최형우의 2루타와 류지혁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추가했다. 9회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재윤은 시즌 30세이브를 채우며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30세이브 시즌을 완성했다.
2위 kt도 선두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수원에서 한화를 6-1로 꺾으며 삼성과의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희생플라이로 100타점 채워 시즌 30홈런-100타점 달성한 힐리어드
kt는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회 김상수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고 2회에는 장진혁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한승택과 최원준의 2루타, 샘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4-0으로 달아났다.힐리어드에게는 의미 있는 타점이었다. 최근 둘째 아들의 출산으로 잠시 팀을 떠났다가 돌아온 그는 시즌 100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KBO리그 데뷔 시즌에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중심타자로서 존재감을 다시 확인했다.
마운드에서는 데이비스 대니엘이 빛났다.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KBO리그 네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kt는 7회 1사 만루에서 대타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화는 타선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7연패에 빠졌다. 선두 삼성과 2위 kt가 동시에 승리를 추가한 가운데 두 팀의 반 경기 차 승부도 계속됐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한 경기 결과가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만큼 삼성의 연승 행진과 kt의 추격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kt wiz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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