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단 1타! 김효주·김세영 나란히 2위…FM 챔피언십 역전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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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와 김세영이 LPGA 투어 FM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나란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두와 격차는 불과 한 타다. 한국 선수 두 명이 공동 2위에 자리하면서 마지막 18홀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김효주와 김세영은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TPC 보스턴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각각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1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인뤄닝과 한 타 차 공동 2위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갔지만 선두권을 지키며 시즌 세 번째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전반 흐름은 좋았다. 6번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후 큰 흔들림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선두와 한 타 차를 유지했다.
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올해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시즌 3승을 채우게 된다.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최대한 많은 타수를 줄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세영
김세영의 반등은 더욱 강렬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공동 9위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다시 5타를 줄여 단숨에 공동 2위로 복귀했다.더블보기가 하나 있었지만 버디 5개를 쓸어 담았고 12번 홀에서는 이글까지 잡아냈다. 전날의 부진을 하루 만에 만회하면서 우승 경쟁의 불씨를 완전히 되살렸다.
김세영에게는 약 10개월 만의 정상 탈환 기회다.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14승으로 늘어난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소미는 8언더파로 공동 4위, 임진희는 7언더파 공동 6위에 올라 최종일 선두권 추격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6언더파 공동 12위, 최혜진은 5언더파 공동 1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선두와 한 타 차에 김효주와 김세영이 동시에 자리한 만큼 최종 라운드는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승부가 됐다. 김효주가 시즌 3승을 완성할지, 김세영이 10개월 만에 통산 1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AF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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