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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넘겼다! 오타니 6년 연속 30홈런…다저스는 1점 차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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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0호 홈런을 완성한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하나의 꾸준함을 증명했다.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6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LA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최근 공격력이 주춤했던 상황에서 장타가 살아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가장 강렬한 장면은 3회 나왔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투런포를 터뜨렸다. 비거리는 136m에 달했다.

시즌 30번째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6시즌 연속 30홈런이라는 기록까지 완성했다. 한 시즌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매년 정상급 홈런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저스 타선도 모처럼 장타를 쏟아냈다.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4연전에서 총 10득점에 머물렀지만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필드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루타와 2루타를 기록했고 토미 현수 에드먼도 2루타 2개를 보탰다.

콜로라도가 3회말 다시 균형을 맞추자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4회 에드먼과 카일 터커, 에르난데스가 연속 2루타를 터뜨렸고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5-3으로 다시 앞서갔다.

선발 에릭 라워도 고산지대에 위치해 타자에게 유리한 쿠어스필드에서 5이닝을 책임졌다. 안타 6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8승째를 챙겼다. 과거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라워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지난 5월 다저스에 합류한 뒤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었다. 콜로라도가 한 점 차까지 추격하면서 다저스는 다시 불펜 불안을 노출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에드윈 디아스를 대신해 마무리 임무를 맡은 태너 스콧이 9회 동점 주자를 내보냈지만 마지막 타자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에는 승리만큼 오타니의 장타력 회복이 반가웠다. 투수 복귀 준비까지 다시 시작한 가운데 타석에서는 6년 연속 30홈런을 완성했다. 시즌 후반 다저스의 순위 경쟁에서 오타니의 방망이가 다시 중요한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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