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 7이닝 무실점 완벽투…SSG, LG 상대로 1천480일 만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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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이 마드리스
SSG 랜더스가 페드로 아빌라의 압도적인 투구를 앞세워 오랜만에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무려 1천480일 만에 LG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SS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번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SSG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아빌라가 있었다. 베네수엘라 출신 선발 맞대결에서 후배 아빌라가 LG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아빌라는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와 볼넷 2개만 허용했다. 삼진은 8개를 잡아냈고 실점은 없었다.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고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도 작성했다.

페드로 아빌라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에 투심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까지 섞으면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시즌 4승째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반면 카라스코는 5⅓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KBO리그 입성 이후 가장 힘든 경기를 치렀다. 삼진은 8개를 잡았지만 홈런 2방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SSG 타선은 5회부터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1사 2, 3루에서 정준재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 박성한이 다시 적시타를 날리며 3-0까지 달아났다.
6회에는 연속 타자 홈런이 나왔다. 한유섬이 비거리 136m의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블라이 마드리스까지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승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특히 이날 고별전을 치른 마드리스는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존재감을 남겼다.
SSG는 7회에도 한유섬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6-0을 만들었다. 이후 전영준과 이건욱이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완봉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도중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도 발생했다. 7회말 송찬의의 파울 타구에 함지웅 주심이 맞으면서 약 1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함 주심은 스스로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 병원으로 이동했고, 김성철 대기심이 주심 역할을 이어받았다.
SSG는 선발의 완벽한 투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동시에 보여주며 LG전 오랜 약세를 끊어냈다. 1천480일 만의 위닝시리즈라는 결과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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