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도 전에 퇴장? 세일, 심판 등장 직후 ‘초고속 퇴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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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세일이 경기 시작 전 퇴장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전날 보크 판정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진 끝에 심판진이 그라운드에 들어오자마자 세일에게 퇴장을 선언하면서 미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커졌다.사건의 시작은 전날 뉴욕 양키스전이었다. 세일은 5회 1사 3루 상황에서 첫 공을 던진 뒤 보크 판정을 받았다. 이에 월트 와이스 감독이 항의했지만 댄 머젤 심판은 곧바로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세일은 해당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판정에 대한 불만도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상황은 더 이례적으로 흘렀다. 경기 전 심판진이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세일이 야유를 보냈고, 머젤 심판은 즉시 퇴장을 선언했다.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이었다.

크리스 세일
미국 매체가 해당 장면을 공개하자 팬들의 반응도 빠르게 퍼졌다. “역대 가장 빠른 퇴장 아니냐”, “경기 전에 퇴장은 처음 본다”는 놀라움과 함께 심판의 대응이 지나치게 예민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특히 전날 보크 판정 자체가 논란이 됐던 만큼, 세일의 항의에 곧바로 퇴장을 선언한 것이 감정적인 대응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세일 입장에서는 판정에 대한 불만을 직접 드러낸 대가를 치른 셈이지만, 심판 역시 불필요하게 상황을 키웠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나온 퇴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장면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남게 됐다.
사진 = UPI, AP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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