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 후 커진 분노…외신도 축구협회 수사·성 접대 의혹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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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와 AP는 한국 경찰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의 비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워싱턴포스트와 프랑스 RFI, 폭스 스포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알자지라, 채널뉴스아시아 등도 관련 내용을 잇달아 보도했다.
외신들은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커진 대중의 분노가 수사에 다시 힘을 실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로이터는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오면서 감독 선임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분석했고, AP 역시 장기간 결론을 내지 못하던 수사가 여론 악화 속에서 다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이른바 '빵집 미팅' 논란을 중심으로 사건을 설명했다. 권한이 불분명한 인물이 자택 인근에서 홍 전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수사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AFP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당시 팬들의 반응에도 주목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결정이 거센 비판을 불렀고, 귀국 현장에서는 선수들에게 박수가 나온 반면 홍 전 감독에게는 야유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협회 법인카드가 서울과 창원, 울산 등의 관련 업소에서 사용됐다는 정황도 함께 전해졌다. 해당 의혹이 최근 감독 선임 논란과 맞물리면서 축구협회를 향한 국제적인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월드컵 탈락과 경찰 수사, 과거 접대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력 회복뿐 아니라 행정 투명성과 조직 신뢰를 되찾아야 하는 과제까지 떠안게 됐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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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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