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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시비옹테크 순항…리바키나·츠베레프도 윔블던 3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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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대회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3회전에 진출했다. 엘레나 리바키나와 알렉산더 츠베레프도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시비옹테크는 2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10분에 불과할 정도로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회전에서 테일러 타운센드를 상대로 고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던 시비옹테크는 이번 경기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과거 세계랭킹 1위였던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강력한 스트로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시비옹테크는 1회전에서는 감정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지만 이번에는 마치 평소처럼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며 더욱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승리로 시비옹테크는 2019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26회 연속 3회전 이상 진출이라는 꾸준한 기록도 이어갔다. 16강 진출을 놓고는 필리핀의 알렉산드라 에알라와 맞붙는다.

2022년 윔블던 우승자인 엘레나 리바키나도 케이티 맥낼리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무난하게 3회전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추월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남자 단식에서는 프랑스오픈 챔피언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발랑탱 루아예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3회전에 안착했다.

츠베레프는 윔블던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금까지 아홉 차례 출전했지만 한 번도 16강을 넘어서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1회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얀니크 신네르와 노바크 조코비치가 대진 반대편에 위치해 있어 결승 전까지 맞붙지 않는다.

츠베레프는 현재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올해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경기 결과에 너무 오래 얽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로이터, EPA, UPI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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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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