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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일본 꺾었다! 한국 농구, 극적인 월드컵 예선 2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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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탈락 위기에서 일본을 꺾고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값진 승리를 거두며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체제 첫 승까지 신고했다.

한국은 6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81-79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3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같은 성적의 중국에는 상대 전적에서 앞섰고, 대만은 조 4위로 탈락했다.

이번 승리는 더욱 의미가 컸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을 연달아 꺾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올해 대만과 일본을 상대로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경기마저 패했다면 예선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반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전력 누수도 적지 않았다. 핵심 선수 이현중은 NBA 서머리그 참가로 대표팀을 비웠고, 이정현도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은 조직력과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일본과 끝까지 맞섰다.

1쿼터는 이우석과 2007년생 막내 에디 다니엘의 활약으로 25-25 균형을 이뤘고, 전반 역시 치열한 수비전 끝에 35-37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는 일본이 외곽슛을 앞세워 11점 차까지 달아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준용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한국은 55-54 역전에 성공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강성욱의 3점슛과 장재석의 골밑 득점, 최준용의 연속 공격이 이어지면서 한국은 종료 5분여를 남기고 69-60까지 달아났다. 막판 일본의 거센 추격으로 종료 직전 한 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상대 자유투가 하나 빗나가면서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우석은 19점 7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최준용은 16점을 기록하며 역전의 중심에 섰다. 에디 다니엘과 여준석도 중요한 순간 득점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은 와타나베 유타가 1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조슈아 호킨스가 30점을 몰아치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2라운드에 진출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마줄스 감독 역시 부임 이후 첫 승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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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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