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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vs 신네르, 2년 연속 윔블던 4강 빅매치 성사…오사카는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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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와 얀니크 신네르가 2년 연속 윔블던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대회 역사에 남을 혈투 끝에 4강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신네르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7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경기 시간은 5시간 15분으로, 윔블던 역사상 가장 오래 걸린 8강전 기록을 새로 썼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8년 연속 윔블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39세 이상 선수로는 1974년 켄 로즈월 이후 두 번째로 윔블던 준결승에 오른 선수가 됐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우승자인 신네르다. 신네르는 얀레나르트 슈트루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체력을 아끼고 4강에 선착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윔블던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신네르가 6승 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올해 호주오픈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단식 통산 25번째 우승과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8회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에 성공하면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함께 세우게 된다.
신네르는 지난해 윔블던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대회 2연패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특히 프랑스오픈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이번 대회에서는 1회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끝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경기장 지붕을 닫는 운영 방식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승리 후에는 "내가 이 코트에서 치른 최고의 경기 가운데 하나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자 단식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알렉산더 츠베레프도 이르지 레헤츠카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8강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와 맞붙는다.
여자 단식에서는 오사카 나오미의 돌풍이 멈췄다. 16강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었던 오사카는 8강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하며 첫 윔블던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반면 코코 고프는 제시카 페굴라를 꺾고 처음으로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프는 무호바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AP, 로이터, AF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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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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