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파니 \"김민재 교체는 체력 안배\"…애스턴 빌라전 출전 시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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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뱅상 콩파니 감독(왼쪽)과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이 제주 SK와의 친선경기에서 김민재를 이른 시간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부상이 아닌 체력 관리 차원의 결정이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콩파니 감독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양 팀 모두 많은 에너지를 쏟은 경기였다. 친선전이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뮌헨은 이날 제주를 2-1로 꺾었다.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0분이 되기 전에 팀 빈더와 교체됐다.
이에 대해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며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60분 이상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이날 무리하게 오래 뛰게 하면 부상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김민재가 뮌헨 주장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제주 일정을 마친 뒤 홍콩으로 이동해 7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제주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이날 콩파니 감독은 2010년생 선수 2명을 선발 명단에 포함하는 등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그는 "모든 어린 선수가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몇몇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젊은 선수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국 방문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콩파니 감독은 "제주의 특산물이 감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역 문화도 흥미롭게 접했다"며 "한국 축구를 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고 많은 팬들의 응원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제주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도 강호를 상대로 선전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지만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였고 그 목표를 이뤘다"며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제주는 전반 선제 실점 이후 이창민의 동점골로 맞섰고, 새 외국인 선수 아이아스가 김민재를 상대로 개인기를 선보이며 공격을 전개하는 장면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코스타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팀"이라며 "60분 정도까지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이후 체력 부담이 커졌고, 뮌헨이 핵심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더 어려워졌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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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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