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무릎 통증에 올스타전 포기…전반기 남은 경기는 타자로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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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를 오타니에서 카일 허트로 변경했다. 투타를 겸업해온 오타니는 전반기 남은 일정에서는 투수로 등판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나선다.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지지 않았다. 1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리며 타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여줬지만, 투구 과정에서 무릎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운드 등판은 미루기로 했다.
현지에서는 오타니가 지난달 중순부터 왼쪽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오른쪽 이두근 부상과 오른손 물집 등 크고 작은 악재가 이어졌지만,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모두 정상급 성적을 남겼다.
투수로는 전반기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89경기에서 타율 0.290, 20홈런, 56타점, OPS 0.939를 올리며 다저스 공격의 중심을 지켰다.
올스타전 불참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오타니는 팬 투표에서 양대 리그 전체 최다 득표를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선발로 뽑혀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올스타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단기적인 흥행보다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몸 관리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오타니 역시 올스타 휴식기 동안 무릎 치료와 회복에 집중한 뒤 후반기 투타 겸업 재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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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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