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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매킬로이와 이틀 연속 공동 선두…셰플러는 4년 만에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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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최근 경기력이 뚜렷하게 살아난 가운데 세계적인 강자 로리 매킬로이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라 주말 라운드 기대감을 높였다.

김주형은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작성한 그는 매킬로이, 조던 스미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3번 홀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7번 홀 이글로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후반에는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날카로운 퍼트 감각을 보여줬고, 16번과 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은 전날과 바람 방향이 달라져 코스 공략이 더욱 까다로웠다. 김주형은 다양한 링크스 코스 경험이 도움이 됐다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US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오른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안 주목에서 멀어진 시기에도 꾸준히 경기력을 다듬었고, 최근 그 노력이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공동 선두에 오른 매킬로이 역시 시즌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조던 스미스는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새롭게 합류했다.
김시우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3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컷을 통과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중간 합계 이븐파에 그치며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컷 탈락했다. 78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도 멈췄다.

셰플러는 만족스러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다음 주 열리는 디오픈을 앞두고 코스 적응 시간을 더 확보하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김주형과 김시우만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주형은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동시에 디오픈을 앞두고 최상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사진 = 로이터,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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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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