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서가 빛난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나눔 올스타 5연승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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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는 드림 올스타를 10-2로 꺾었다. 이로써 나눔 올스타는 2022년부터 이어진 올스타전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리며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승리의 중심에는 허인서가 있었다.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친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허인서는 상금 2천만 원과 안마의자를 부상으로 받으며 잊지 못할 올스타전을 완성했다.
나눔 올스타는 이날 무려 2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팀 안타 신기록도 세웠다. 이전 기록을 넘어서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팬들에게 시원한 타격쇼를 선사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달랐다. 2만3천750석이 모두 매진되며 5년 연속 매진 기록이 이어졌고, 팬들은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을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선수들은 다양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양의지는 잠옷 차림으로 등장해 관중을 웃게 했고, 오스틴은 보안관 복장과 한복을 차례로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황성빈은 강아지 분장과 김태형 감독의 연출이 더해진 퍼포먼스로 다시 한번 베스트 퍼포먼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라운드에서는 화려한 수비도 나왔다. 두산 박준순과 박찬호는 절묘한 글러브 토스와 송구로 메이저리그를 연상시키는 병살 플레이를 완성하며 박수를 받았다. 삼성 최형우는 42세 6개월 25일의 나이로 올스타전 최고령 출전 기록도 새롭게 작성했다.
44년 동안 수많은 명승부와 추억을 남긴 잠실구장의 마지막 올스타전은 기록과 웃음,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로 마무리됐다. KBO리그는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오는 16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다시 시작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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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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