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연장 끝 에비앙 정상! 2개 대회 연속 메이저 우승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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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1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브룩 헨더슨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두 선수는 정규 72홀을 나란히 19언더파 265타로 마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유해란은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냈고, 헨더슨이 파에 그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인 60타를 작성한 상승세를 마지막 날까지 이어간 결과였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불과 2주 사이 메이저 트로피 두 개를 품에 안았다. 한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한 한국 선수는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 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된 2013년 이후 김효주, 전인지, 고진영에 이어 네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유해란은 우승 상금 140만 달러도 받았다. 올 시즌에는 포드 챔피언십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완성했다. 이 가운데 두 번이 메이저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임진희는 공동 4위, 이소미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이와이 아키는 유해란에게 한 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첫 메이저 우승 이후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정된 경기 운영과 폭발적인 몰아치기 능력, 연장전에서 보여준 집중력까지 더해지면서 이제는 메이저 무대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게 됐다.
두 대회 연속 메이저 우승을 완성한 유해란은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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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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