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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터졌다! 이현중 22점 폭발…NBA 생존 경쟁 다시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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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진출에 도전 중인 이현중이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장기인 3점슛을 앞세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서머리그 초반 부진을 털어낸 그는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다시 끌어올렸다.

이현중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BA 서머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고 유타 재즈를 상대로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7개 가운데 4개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번 서머리그 개인 최다 득점도 새로 썼다.

NBA 서머리그는 신인과 유망주, 해외 리그 출신 선수들이 정규리그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는 무대다. 이현중에게도 이번 대회는 NBA 생존 가능성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특히 이번에는 샌안토니오의 제안을 받아 합류한 만큼 기대도 컸다.
하지만 출발은 쉽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3점에 그쳤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12점을 기록했지만 외곽슛 5개를 모두 놓치며 3점슛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다. 주무기인 슈팅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존재감도 다소 희미해졌다.

반전은 마지막 경기에서 나왔다. 1쿼터부터 3점슛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이후에도 정확한 외곽포와 적극적인 돌파를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슛 페이크로 자유투를 얻어내는 노련한 플레이는 물론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지의 반응도 뜨거웠다. 경기장에서는 이현중의 성을 외치는 응원 소리가 이어졌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스테픈 커리를 떠올리게 하는 플레이였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특히 이날 관심이 집중됐던 유타의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신인 대린 피터슨보다 더 강한 인상을 남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활약으로 이현중의 서머리그 평균 득점은 9.3점까지 올라섰고, 3점슛 성공률도 20% 후반대로 회복했다. 단 한 경기의 활약만으로 NBA 진출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최대 강점인 외곽슛과 공격력을 확실히 보여주며 구단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샌안토니오는 예선 4경기를 3승 1패로 마쳤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선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되며, 진출에 실패할 경우에는 순위 결정전 한 경기를 끝으로 이번 서머리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현중에게 남은 경기 역시 NBA 무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진 = FIBA,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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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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