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놀랐다! 경기장에 남겨진 ‘PK 비밀 메모’ 유출…결승 앞두고 대반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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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스태프가 경기장에 남겨진 픽퍼드의 물병을 발견했고, 그 안에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페널티킥 습관과 예상 방향이 세세하게 적힌 자료가 붙어 있었다. 이는 승부차기 상황을 대비해 잉글랜드가 골키퍼에게 제공한 전략 메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영상에서는 메시가 직접 메모를 살펴보며 내용을 확인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스태프가 "메시는 왼쪽으로 페인트를 준 뒤 오른쪽으로 슈팅하니 오른쪽으로 뛰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하자, 메시는 "우리 페널티킥 영상을 모두 분석한 것 같다"며 놀라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을 놓친 경험이 있다. 모두 오른쪽을 노린 슈팅이었고, 이러한 데이터가 잉글랜드의 분석 자료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축구계에서는 픽퍼드가 상대 분석을 철저히 하는 골키퍼로 유명하다. 이번 메모 역시 선수 개개인의 슈팅 성향을 세밀하게 정리한 자료였으며, 심지어 백업 골키퍼까지 포함될 정도로 꼼꼼하게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 이 메모는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돌려본 뒤 대표팀 피지컬 코치가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개하면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쉽게 됐다. 우리는 그들이 예상한 방식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글을 남기며 잉글랜드를 향한 재치 있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결승 상대인 스페인에도 이 정보가 전달됐을 가능성이다. 일부 팬들은 "스페인이 이 자료를 참고해 대비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가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반대 방향으로 찰 수도 있다"며 승부차기 심리전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 승부차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결승전에서 페널티킥 상황이나 승부차기가 펼쳐질 경우 이번에 공개된 전략 메모가 양 팀의 심리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아르헨티나 대표팀 피지컬 코치 SNS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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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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