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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수 최초 2천500K! 류현진, 한미 무대 아우른 대기록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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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한국과 미국 무대에서 쌓은 탈삼진을 합쳐 통산 2천500개를 돌파했다. 한국 투수로는 누구도 밟지 못한 고지에 오르며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권혁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미 통산 2천500탈삼진을 완성했다. 볼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시속 145㎞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기록 달성 과정은 쉽지 않았다. 2회 시작과 동시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무사 1, 3루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권혁빈을 시작으로 여동욱과 추재현까지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매 이닝 삼진을 보태며 5⅓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했지만 통산 탈삼진 수는 2천506개까지 늘어났다.

2006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10시즌 동안 1천572개의 삼진을 잡았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11시즌 동안에는 934개를 추가했다.

첫 탈삼진도 데뷔전에서 나왔다. 류현진은 2006년 4월 LG 트윈스전에서 첫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에는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 1천탈삼진 기록까지 세웠다.
한국 투수 가운데 다른 리그 성적을 합쳐 통산 2천탈삼진을 넘긴 선수도 많지 않다. 양현종과 송진우, 김광현이 2천개를 돌파했지만 2천500개에 도달한 선수는 류현진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다섯 차례 탈삼진 1위에 올랐고, 한 시즌 200탈삼진도 두 차례 기록했다. 강한 구위뿐 아니라 오랜 시간 정상급 경쟁력을 유지했기에 가능한 성과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꾸준히 타자를 압도한 류현진의 긴 여정을 상징하는 이정표이자, 한국 투수 역사에 남을 독보적인 기록으로 평가된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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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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