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 충격 그대로…한국, FIFA 랭킹 32위로 4년 7개월 만에 30위권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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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21일 발표한 7월 남자 축구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순위보다 7계단 하락한 결과다.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고, 이 부진이 순위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국이 30위권을 벗어난 것은 2021년 12월 33위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최근 몇 년 동안 20위권을 유지하며 아시아 상위권 경쟁을 이어왔지만,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내면서 순위가 크게 흔들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일본은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했지만 한 계단 상승한 17위에 올랐다. 이란은 두 계단 내려간 22위, 호주는 한 계단 하락한 2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 주요 경쟁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세계 1위 자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이 6개월 만에 정상으로 복귀했다. 준우승에 머문 아르헨티나는 2위로 내려갔고,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국가는 노르웨이다. 엘링 홀란을 앞세워 월드컵 8강까지 진출한 노르웨이는 31위에서 19위로 무려 12계단 뛰어올랐다. 큰 대회에서의 성적이 FIFA 랭킹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은 이번 하락으로 단순히 숫자 이상의 과제를 안게 됐다. 월드컵 실패를 수습하는 동시에 대표팀 경쟁력과 세대교체 방향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다음 평가전과 국제대회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아시아 상위권 입지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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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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