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운명은 어디로? 애틀랜타 잔류·트레이드·방출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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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김하성
김하성의 다음 행선지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재활을 마친 김하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시킬지, 다른 팀으로 보낼지, 계약을 정리할지를 두고 최종 판단에 들어갔다.결정 시점은 4일 오전 7시 한국시간으로 예정된 트레이드 마감 직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애틀랜타는 이 시기에 맞춰 선수단 구성을 조정할 계획이며, 김하성의 거취도 함께 정리될 전망이다.
팀에 남더라도 예전처럼 주전 유격수 자리를 보장받기는 쉽지 않다. 김하성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신인 짐 자비스가 안정적인 수비와 결정적인 타격으로 입지를 넓혔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자비스가 계속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김하성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백업 내야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하성은 유격수뿐 아니라 2루수와 3루수도 맡을 수 있어 활용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1년 2천만달러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단순 백업으로 기용하기에는 구단의 부담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애틀랜타가 트레이드를 추진하거나 방출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부상과 부진이 겹친 점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올해 초 빙판에서 넘어져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힘줄이 파열된 김하성은 수술과 재활을 거쳐 5월 중순 복귀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73타수 5안타, 타율 0.068에 머물렀고 다시 손가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트리플A에서 13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200에 그쳐 확실한 반등 신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수비 능력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은 여전히 장점이지만, 타격 회복 여부가 향후 평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김하성에게 이번 결정은 단순한 로스터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애틀랜타에 남아 백업 경쟁을 받아들일지, 새로운 팀에서 다시 주전 기회를 노릴지, 혹은 방출 이후 자유계약선수로 재출발할지가 곧 결정된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그의 메이저리그 경력도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
사진 = AFP, 게티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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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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